Category: 여름옥수수

  • 옥수수 오래 삶지 마세요! 찰옥수수·초당옥수수 찌는 시간과 단맛 살리는 보관법

    옥수수 오래 삶지 마세요! 찰옥수수·초당옥수수 찌는 시간과 단맛 살리는 보관법

    달달한 여름 옥수수, 오래 삶기보다 제대로 찌고 빠르게 보관해야 그 맛이 살아나요.
    찜기에 갓 찐 찰옥수수와 초당옥수수에 올리브유와 치즈를 곁들인 모습
    찰옥수수·초당옥수수 맛있게 찌는 법과 보관법

    여름 장을 보러 갔다가 초록색 껍질이 싱싱한 옥수수를 만나면 그냥 지나치기 어렵더라고요. 한 봉지 사 와서 김이 모락모락 날 때 바로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이상하게 다음 날 먹으면 단맛이 덜하고 알맹이도 조금 퍽퍽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어요. 알고 보니 옥수수는 조리 시간뿐 아니라 구입한 뒤 얼마나 빨리 냉장하거나 냉동하느냐도 꽤 중요했어요. 오늘은 찰옥수수와 초당옥수수 찌는 시간, 보관 방법, 맛있게 곁들이는 법을 부담 없이 정리해볼게요.

    1. 옥수수는 삶기보다 찌는 게 좋은 이유

    옥수수를 물에 푹 잠기게 넣고 오래 삶으면 조리는 편하지만, 비타민 B군이나 비타민 C처럼 물에 녹는 영양소 일부가 조리수로 빠져나갈 수 있어요. 반대로 찜기에 올려 증기로 익히면 옥수수가 물에 직접 닿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용성 성분의 손실을 줄이는 데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알맹이에 물이 지나치게 스며들지 않아 옥수수 특유의 향과 식감도 비교적 또렷하게 남는 편이고요.

    특히 수분이 많은 초당옥수수는 오랫동안 삶았을 때 알맹이가 물러지거나 단맛이 흐릿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찜기에서 짧고 굵게 익히면 톡 터지는 수분감과 아삭한 식감이 조금 더 잘 살아납니다. 찰옥수수는 초당옥수수보다 충분히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 역시 물속에서 오래 끓이기보다는 증기로 천천히 익혔을 때 쫀득한 매력이 잘 드러나요.

    기억할 점
    찜기에 물을 너무 많이 붓기보다 바닥이 마르지 않을 정도만 넣고, 물이 끓어 김이 충분히 오른 뒤 옥수수를 올려야 조리 시간을 맞추기 쉬워요.

    2. 찰옥수수와 초당옥수수 찌는 시간

    옥수수 찌는 시간은 품종과 크기, 수확 후 지난 기간에 따라 조금 달라져요. 기본적으로는 찜기에 김이 오른 시점부터 시간을 재면 됩니다. 초당옥수수는 생으로도 먹을 만큼 부드럽고 수분이 많아 짧게 익혀도 충분하고, 찰옥수수는 알맹이 속까지 열이 전달되도록 조금 더 여유 있게 찌는 편이 좋아요. 다만 너무 오래 익히면 초당옥수수는 물러지고, 찰옥수수는 껍질이 질겨질 수 있으니 중간에 한 알을 떼어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종류 권장 찌는 시간 완성 식감 조리 팁
    초당옥수수 약 8~12분 아삭하고 촉촉함 오래 찌지 않고 바로 꺼내기
    찰옥수수 약 15~20분 쫀득하고 탄력 있음 불을 끈 뒤 3~5분 뜸 들이기
    알이 크거나 오래된 옥수수 기본 시간에 3~5분 추가 충분히 익은 식감 한 알을 떼어 익힘 정도 확인

    찜기가 없다면 냄비에 물을 조금만 넣고 채반을 받쳐도 괜찮아요. 삶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옥수수가 푹 잠길 만큼 물을 붓기보다 바닥에 자작하게 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익혀보세요. 설탕이나 소금을 많이 넣지 않아도 제철 옥수수 자체의 단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3. 단맛을 지키는 냉장·냉동 보관법

    옥수수는 수확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당분이 전분으로 바뀌기 때문에 처음 샀을 때의 달콤함이 점차 줄어들 수 있어요. 여름철 실온에 오래 두면 변화가 더 빨라질 수 있으니, 구입한 날 바로 먹지 않는다면 미루지 말고 냉장고나 냉동실로 옮기는 게 좋아요. 예쁘게 정리한다고 껍질을 전부 벗겨두기보다 속껍질을 한두 겹 남겨두면 알맹이의 수분이 마르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1~2일 안에 먹을 때: 속껍질을 일부 남기고 밀폐용기나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해요.

    • 2~3일 이상 둘 때: 가능한 한 빨리 쪄서 식힌 뒤 냉동하는 편이 좋아요.

    • 냉동할 때: 한 개씩 랩이나 냉동용 봉투로 감싸 공기 접촉을 줄여주세요.

    • 다시 먹을 때: 완전히 해동하지 말고 냉동 상태에서 찜기나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식감이 덜 퍼져요.

    저는 여러 개를 한꺼번에 샀을 때 먹을 양만 냉장고에 두고, 나머지는 바로 쪄서 한 개씩 포장해두는 방식이 제일 편했어요. 나중에 출출할 때 꺼내 데우면 간식 준비가 금방 끝나거든요. 다만 냉장 보관을 했더라도 냄새가 이상하거나 표면이 끈적해졌다면 먹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4. 버터 대신 곁들이기 좋은 재료

    갓 찐 옥수수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도 충분히 달지만, 가끔은 고소한 맛을 더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이럴 때 버터와 설탕을 듬뿍 넣기보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소량 뿌리거나 파르메산 치즈를 가볍게 갈아 올려보세요. 옥수수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같은 지용성 카로티노이드가 들어 있어 지방이 포함된 식재료와 함께 먹는 방식이 흡수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많이’가 아니라 ‘살짝’이에요. 올리브유는 옥수수 한 개에 작은 티스푼 하나보다 적게 둘러도 충분하고, 치즈도 짠맛이 강하니 표면에 눈처럼 살짝 내려앉을 정도면 됩니다. 여기에 후추, 파슬리, 바질, 파프리카 가루 같은 향신료를 더하면 소금을 많이 넣지 않아도 풍미가 확 살아나요. 담백하게 먹다가 마지막 몇 입에만 토핑을 더하는 것도 꽤 괜찮고요.

    치즈와 가공 소스는 나트륨이나 열량이 높아질 수 있으니 소량만 사용하는 편이 좋아요. 옥수수 본연의 맛이 묻힐 정도로 많이 바르면 제철 옥수수를 먹는 재미도 줄어들어요.

    5. 옥수수와 잘 어울리는 단백질 조합

    옥수수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지만 탄수화물 비중도 높은 식품이에요. 달고 맛있다고 간식처럼 두세 개를 연달아 먹으면 생각보다 배가 금방 부르고, 식사 전체의 탄수화물 양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옥수수만 단독으로 먹기보다 달걀, 두부, 그릭요거트, 저지방 치즈 같은 단백질 식품을 함께 곁들이면 한 끼나 간식 구성이 조금 더 균형 잡혀요.

    상황 옥수수 조합 먹기 좋은 방법
    간단한 아침 옥수수 1개 + 삶은 달걀 방울토마토나 오이를 함께 곁들여요.
    오후 간식 옥수수 반 개 + 무가당 그릭요거트 옥수수 알을 떼어 요거트에 섞지 말고 따로 먹어요.
    가벼운 식사 옥수수 1개 + 두부 샐러드 채소와 함께 접시에 담아 한 끼로 구성해요.
    든든한 간식 옥수수 반 개 + 저지방 치즈 치즈는 나트륨을 고려해 소량만 곁들여요.

    단백질 식품과 함께 먹는다고 해서 혈당 반응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섭취량, 조리 방법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옥수수 한 개의 크기와 한 끼에 함께 먹는 밥, 빵, 면의 양까지 같이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6. 맛과 식감을 살리는 실전 먹는 팁

    옥수수는 복잡한 양념보다 조리 직후의 온도와 보관 상태가 맛을 더 크게 좌우하는 식재료예요. 갓 찐 옥수수를 한꺼번에 비닐 안에 넣어두면 수증기가 맺히면서 표면이 축축해질 수 있으니, 바로 먹지 않을 분량은 넓은 접시나 채반에서 한 김 식혀주세요. 반대로 너무 오래 식혀두면 수분이 날아가 알맹이가 단단해질 수 있으니 미지근해졌을 때 포장하는 게 적당합니다.

    1. 구입한 날 우선순위를 정해요. 바로 먹을 옥수수와 냉동할 옥수수를 먼저 나눠두면 단맛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쉬워요.
    2. 김이 오른 뒤 시간을 재요. 찬물 상태부터 시간을 세면 실제 익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요.
    3. 초당옥수수는 짧게 익혀요. 아삭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8분 전후부터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4. 찰옥수수는 잠깐 뜸을 들여요. 불을 끈 뒤 뚜껑을 덮고 몇 분 두면 속까지 부드럽게 익어요.
    5. 토핑은 먹기 직전에 더해요. 올리브유나 치즈를 미리 뿌리면 표면이 눅눅해질 수 있어요.
    6. 한 번에 먹을 양만 데워요. 냉동 옥수수를 반복해서 해동하고 다시 얼리는 것은 피해주세요.
    옥수수를 맛있게 먹는 핵심은 의외로 간단해요. 구입 후 빠르게 보관하고, 품종에 맞게 짧게 찌고, 먹을 만큼만 꺼내는 것. 이 세 가지만 기억해도 여름 옥수수의 단맛과 식감을 훨씬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어요.

    여름 옥수수 자주 묻는 질문
    질문

    초당옥수수도 꼭 쪄서 먹어야 하나요?

    답변

    초당옥수수는 상태가 신선하고 세척이 제대로 됐다면 생으로 먹기도 해요. 다만 차갑고 아삭한 맛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8~12분 정도 짧게 찌는 편이 좋아요. 너무 오래 익히면 특유의 수분감이 줄고 알맹이가 물러질 수 있습니다.

    질문

    옥수수를 냉장고에 며칠까지 보관할 수 있나요?

    답변

    생옥수수는 구입 후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아요. 속껍질을 일부 남겨 냉장 보관하더라도 보통 2~3일 안에 먹는 편이 단맛과 식감을 지키기 좋습니다. 더 오래 둘 예정이라면 살짝 찐 뒤 완전히 식혀 한 개씩 냉동해주세요.

    질문

    냉동 옥수수는 해동한 뒤 데워야 하나요?

    답변

    완전히 해동한 뒤 데우면 알맹이가 퍼지거나 수분이 많이 빠질 수 있어요. 냉동 상태 그대로 찜기에 넣어 데우거나, 물을 조금 묻힌 뒤 전자레인지용 덮개를 씌워 짧게 가열하는 편이 편합니다. 전자레인지 출력과 옥수수 크기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므로 중간에 상태를 확인해주세요.

    여름 옥수수는 거창한 양념보다 신선할 때 빠르게 먹고, 품종에 맞는 시간만큼 찌는 게 제일 중요했어요. 초당옥수수는 짧게 익혀 아삭한 수분감을 살리고, 찰옥수수는 충분히 찐 뒤 잠깐 뜸을 들이면 쫀득한 식감이 잘 살아나요. 남은 옥수수는 냉장고에 오래 미뤄두지 말고 살짝 쪄서 냉동해두면 바쁜 날에도 간단한 간식으로 꺼내 먹기 좋고요. 올여름에는 버터와 설탕을 듬뿍 더하기보다 올리브유, 치즈, 달걀, 두부처럼 잘 어울리는 재료를 가볍게 곁들여보세요.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옥수수 찌는 시간이나 나만의 맛있는 조합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은근히 집집마다 비법이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ㅎㅎ

  • 옥수수 고를 땐 수염부터 보세요, 알 꽉 찬 옥수수는 여기서 티 납니다

    옥수수 고를 땐 수염부터 보세요, 알 꽉 찬 옥수수는 여기서 티 납니다

    옥수수 살 때 그냥 통통한 것만 집었다가 막상 삶아보니 알이 듬성듬성하면… 그 허탈함 있죠. 이럴 땐 먼저 옥수수 수염부터 보면 꽤 도움이 돼요. 풍성하고 짙은 갈색이면 한 번 더 눈여겨볼 만합니다 ㅎㅎ

    수염이 풍성하고 갈색으로 익은 싱싱한 옥수수
    맛있는 옥수수 고르는 법

    안녕하세요, 덕수입니다. 장 보러 갔다가 옥수수 더미 앞에서 괜히 한참 서 있었던 적 있으세요? 저는 편의점 일 끝나고 늦은 오후에 마트 들렀다가 “오늘은 옥수수 좀 삶아야겠다” 싶어서 집어 들었는데, 예전엔 진짜 감으로만 골랐어요. 크면 좋은 줄 알고요. 근데 몇 번 삶아보니 크기보다 수염, 껍질, 손에 잡히는 탄탄함이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오늘은 옥수수 고를 때 바로 써먹기 좋은 기준만 딱 정리해볼게요.

    옥수수 수염을 먼저 봐야 하는 이유

    옥수수를 고를 때 수염을 보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해요. 옥수수 수염은 알맹이와 연결되어 있어서, 수염이 풍성한 옥수수일수록 알이 고르게 차 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물론 수염만 보고 100% 맞힌다! 이런 건 아니지만, 마트나 시장에서 껍질을 확 벗겨볼 수 없을 때는 꽤 쓸 만한 힌트가 됩니다.

    저도 예전엔 옥수수 크기만 봤어요. 큼직하면 알도 많겠지, 이런 단순한 생각이었죠 ㅋㅋ 그런데 막상 삶아보면 겉은 커도 끝부분 알이 비어 있거나, 중간중간 듬성듬성한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먼저 수염이 얼마나 풍성한지 보고, 그다음 껍질 상태랑 손에 잡히는 묵직함을 같이 봐요. 이 순서로 고르면 실패가 확 줄어드는 느낌이에요.

    덕수식 한 줄 기준:
    옥수수는 “크기 먼저”가 아니라 “수염 먼저, 껍질 다음, 묵직함 마지막”으로 보면 훨씬 편해요.

    수염 색과 풍성함으로 보는 익은 정도

    잘 익은 옥수수는 수염이 짙은 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아요. 너무 연한 초록빛이나 밝은 노란빛이 강하면 아직 덜 여문 느낌일 수 있고, 반대로 수염이 바싹 말라 부서질 정도면 수확 후 시간이 좀 지났을 수 있어요. 딱 좋은 건 풍성하면서도 색이 갈색으로 진해지고, 만졌을 때 완전히 가루처럼 부스러지지 않는 상태예요.

    수염 상태 볼 포인트 고를 때 느낌
    풍성하고 짙은 갈색 알맹이가 잘 찼을 가능성이 높음 우선 후보로 보기 좋아요
    수염이 적고 듬성듬성함 알이 덜 찼을 수 있음 다른 옥수수와 비교해보기
    너무 밝고 촉촉한 수염 여문 정도를 추가로 확인 껍질과 무게를 같이 봐야 해요
    바싹 마르고 부스러짐 싱싱함이 떨어졌을 수 있음 껍질이 마른 것도 함께 체크

    여기서 살짝 헷갈리는 게 “갈색이면 무조건 오래된 거 아니야?” 하는 부분인데요. 옥수수는 잘 여물면서 수염 색이 진해지는 편이라, 짙은 갈색 자체가 나쁜 신호는 아니에요. 다만 수염이 종이처럼 바싹 말라 있고 겉껍질까지 푸석하면 그건 이야기가 달라요. 그래서 수염 색만 딱 보고 끝내지 말고, 수염의 양과 껍질의 싱싱함까지 같이 보는 게 안전합니다.

    겉껍질과 손끝 감촉 체크법

    옥수수 겉껍질은 마르지 않고 싱싱한 게 좋아요. 겉껍질이 푸른빛을 띠고, 손으로 잡았을 때 너무 푸석하지 않으면 일단 괜찮은 편이에요. 반대로 껍질 끝이 누렇게 말라 있거나, 전체적으로 종이처럼 바스락거리면 수확한 지 시간이 지났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이런 건 삶았을 때 식감이 조금 아쉬울 때가 있더라고요.

    • 겉껍질 색 보기 — 푸른빛이 남아 있고 생기가 있으면 좋아요.
    • 껍질 끝 확인 — 끝부분이 심하게 말랐거나 누렇게 뜬 건 한 번 더 고민해요.
    • 손으로 가볍게 잡아보기 — 너무 물컹하지 않고 탄탄한 느낌이 괜찮아요.
    • 무게 비교하기 — 비슷한 크기라면 조금 더 묵직한 쪽이 알이 찼을 가능성이 있어요.
    • 냄새 확인하기 — 꿉꿉하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면 피하는 게 좋아요.

    단, 매장에서 너무 세게 누르거나 껍질을 막 벗겨보는 건 매너가 아니에요. 살짝 들어보고, 손바닥으로 전체적인 탄탄함만 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저는 비슷한 옥수수가 여러 개 있으면 두세 개만 조용히 비교해요. 괜히 옥수수 앞에서 전문가처럼 오래 만지작거리면 좀 민망하거든요. 그래도 이 정도만 해도 집에 와서 삶았을 때 만족도가 꽤 올라갑니다.

    주의!
    겉껍질을 과하게 벗겨 알맹이를 확인하면 옥수수가 빨리 마를 수 있어요. 구매 전에는 수염, 껍질, 무게 중심으로 가볍게 보는 게 좋아요.

    알맹이가 꽉 찬 옥수수 고르는 감각

    옥수수 알맹이가 꽉 찼는지 보려면 수염만큼이나 손에 잡히는 느낌도 중요해요. 같은 크기인데도 어떤 건 가볍고, 어떤 건 묵직하거든요. 저는 옥수수를 살 때 손바닥에 올려보고 “어? 이거 생각보다 꽉 찼네” 싶은 걸 고르는 편이에요. 물론 저울처럼 정확하진 않지만, 비슷한 크기끼리 비교하면 묵직한 쪽이 알이 차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또 하나는 옥수수 끝부분이에요. 끝이 너무 빈약하게 가늘어지거나, 껍질 위로 만졌을 때 푹 꺼진 느낌이 강하면 알이 덜 찼을 수 있어요. 반대로 전체 모양이 고르게 통통하고, 아래부터 위까지 탄탄하게 이어지는 옥수수는 삶았을 때 보기에도 예쁘고 먹기도 편하더라고요. 옥수수는 작은 차이가 은근히 큽니다. 진짜요.

    작은 팁:
    크기가 큰 옥수수 하나만 보지 말고, 비슷한 크기 2~3개를 들어 비교해보세요. 손에 묵직하게 남는 쪽이 의외로 답일 때가 많아요.

    용도와 보관에 따라 달라지는 선택

    옥수수는 사자마자 바로 삶아 먹을 건지, 하루 이틀 두고 먹을 건지에 따라서도 고르는 기준이 살짝 달라져요. 바로 삶을 거라면 수염이 짙고 껍질이 싱싱한 걸 골라서 집에 오자마자 손질하면 맛이 깔끔하게 살아나요. 반대로 보관을 조금 해야 한다면 이미 껍질이 많이 벗겨진 옥수수보다는 겉껍질이 어느 정도 감싸고 있는 쪽이 덜 마르는 느낌이었어요.

    상황 고르면 좋은 옥수수 덕수 기준 한마디
    오늘 바로 삶기 수염이 풍성하고 짙은 갈색, 껍질이 싱싱한 것 이 조합이면 가장 먼저 집어요
    하루 정도 보관 겉껍질이 마르지 않고 잘 감싸진 것 껍질이 보호막 역할을 해줘요
    알이 많은 걸 원할 때 수염이 많고 전체적으로 묵직한 것 크기보다 풍성함과 무게를 봐요
    손질 편한 걸 원할 때 끝부분이 너무 빈약하지 않고 모양이 고른 것 삶고 나서 먹기 편하더라고요

    보관할 때는 껍질을 다 벗겨놓고 오래 두는 것보다, 필요한 만큼만 손질하는 게 나았어요. 옥수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감이 빠지기 쉬워서, 사온 날 바로 삶아두는 게 제일 마음 편하긴 합니다. 늦게 집에 와서 피곤한 날엔 “내일 삶아야지” 했다가 살짝 후회한 적도 있어요. 그럴 땐 냉장 보관이라도 해두는 게 훨씬 낫습니다.

    마트에서 바로 쓰는 옥수수 구매 루틴

    옥수수 앞에서 오래 고민하기 싫다면 순서를 정해두면 편해요. 저는 먼저 수염이 풍성한 걸 고르고, 그중에서 짙은 갈색 수염을 가진 걸 봐요. 그다음 겉껍질이 마르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비슷한 크기끼리 들어보면서 묵직한 걸 고릅니다. 이렇게 하면 괜히 이것저것 만지작거리지 않아도 돼서 장보기가 훨씬 빨라져요.

    1. 수염 양부터 보기 — 풍성한 옥수수를 먼저 후보로 골라요.
    2. 수염 색 확인하기 — 잘 익은 옥수수는 수염이 짙은 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아요.
    3. 겉껍질 싱싱함 보기 — 마르지 않고 푸른빛이 남아 있으면 좋아요.
    4. 비슷한 크기끼리 무게 비교 — 더 묵직한 쪽을 우선으로 봐요.
    5. 끝부분 상태 확인 — 너무 가늘거나 꺼진 느낌이 강하면 패스해요.
    6. 집에 와서 빠르게 손질 — 바로 삶거나, 늦어도 냉장 보관으로 마르지 않게 해요.

    이 루틴은 거창한 전문가 팁이라기보다, 진짜 장 볼 때 써먹기 좋은 생활 기준에 가까워요. 옥수수는 겉에서 알맹이를 다 볼 수 없으니까 힌트를 조합해야 하거든요. 수염이 풍성한지, 색이 짙은 갈색인지, 겉껍질이 싱싱한지. 이 세 가지만 기억해도 “아… 다음엔 잘 골라야지” 하는 일이 확 줄어듭니다. 여름 장보기 필수 스킬 느낌이에요 ㅎㅎ

    옥수수 고를 땐 수염을 먼저 보세요. 풍성한 수염, 짙은 갈색, 마르지 않은 겉껍질. 이 세 가지가 기본 체크 포인트예요.

    마무리

    옥수수 고르는 법은 어렵게 외울 필요 없어요. 수염이 풍성한지, 잘 익은 옥수수처럼 짙은 갈색을 띠는지, 그리고 겉껍질이 마르지 않고 싱싱한지만 먼저 보면 훨씬 수월해요. 여기에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까지 더해지면 장바구니에 넣기 딱 좋죠. 저도 이 기준으로 고른 뒤부터는 삶았을 때 알이 듬성한 옥수수를 만나는 일이 꽤 줄었어요. 다음에 마트나 시장에서 옥수수 보이면 수염부터 살짝 확인해보세요. 혹시 본인만의 옥수수 고르는 꿀팁이 있다면 댓글로 같이 나눠주시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