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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늘이나 양파를 맛있게 먹었는데 한참 뒤까지 입안에 향이 남아 당황했던 적 있으시죠? 칫솔질을 했는데도 냄새가 계속되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마늘과 양파는 음식 맛을 확 살려주는 재료라 한국 식탁에서 정말 자주 만납니다. 그런데 먹을 때는 좋다가 식사가 끝난 뒤가 살짝 곤란해요. 양치를 했는데도 특유의 뒷맛이나 향이 남을 때가 있거든요. 단순히 입안에 음식물이 붙어 있어서만 그런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제공된 자료에서는 마늘과 양파에 황 화합물과 다양한 식물성 성분이 들어 있으며, 마늘을 자르거나 으깨면 알리신과 관련된 반응이 일어난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식품을 먹은 뒤에는 향과 관련된 일부 분자가 입안에 남거나 체내에서 순환하면서 냄새와 뒷맛을 비교적 오래 느낄 수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양치만 열심히 하면 끝일까요? 아래에서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마늘과 양파에 들어 있는 주요 성분

    마늘과 양파는 향이 강하다는 공통점뿐 아니라 황을 포함한 화합물과 여러 식물성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마늘을 자르거나 으깨면 알리신과 관련된 반응이 일어나고, 양파에는 케르세틴 같은 플라보노이드와 황 화합물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항산화 작용이나 여러 생리적 과정과 관련해 연구돼 왔습니다. 다만 마늘이나 양파 한 가지 식품만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같은 건강 문제를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채소를 포함한 전체 식사 구성, 활동량, 수면, 기존 질환과 치료 여부 등을 함께 봐야 해요.

    마늘과 양파는 건강한 식사의 한 부분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많이 먹을수록 효과가 비례해서 커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마늘·양파 냄새가 오래가는 이유

    식사를 끝냈는데도 마늘 양파 입 냄새가 오래 남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입안과 치아 사이, 혀 표면에 남아 있는 음식물과 침 속 향기 성분이 냄새를 만들 수 있어요. 이 부분은 양치질과 치실, 혀 닦기로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향과 관련된 일부 성분이 소화된 뒤 체내에서 이동하면서 한동안 냄새를 느끼게 하는 경우입니다. 제공된 자료에서도 마늘이나 양파처럼 향이 강한 식품은 관련 분자가 체내를 순환할 수 있어 단순한 칫솔질만으로 바로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냄새가 남는 상황 가능한 이유 관리 방법
    식사 직후 치아와 혀에 음식물이나 향 성분이 남음 양치, 치실, 혀 닦기
    양치 후에도 향이 남음 입안 이외에서 향 관련 성분이 영향을 줄 수 있음 물 섭취 후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
    입이 마를 때 침 분비가 줄어 냄새를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음 틈틈이 물 마시기

    그래서 이를 닦았는데도 냄새가 남는다고 해서 양치를 잘못했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입안에 남은 원인은 양치로 줄이고, 그 이후의 향은 수분을 섭취하면서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방식이 현실적이에요.

    양치질과 혀 닦기가 기본인 이유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입안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겁니다. 치아 표면만 슥 닦고 끝내기보다는 치아 사이에 남은 음식물을 치실 등으로 제거하고 혀 표면도 부드럽게 닦는 편이 좋아요. 특히 혀는 음식물과 여러 성분이 남기 쉬운 곳이라 빼먹기 쉽지만 꽤 중요한 부분입니다.

    • 식사 후 치아 전체를 꼼꼼하게 닦습니다.
    •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남았다면 치실이나 적절한 구강 관리 도구를 활용합니다.
    • 혀 표면도 너무 세게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닦습니다.
    • 입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적절히 마시는 습관도 함께 챙깁니다.

    다만 입 냄새가 마늘이나 양파를 먹지 않은 날에도 계속되거나 구강 통증, 잇몸 출혈 같은 증상이 함께 있다면 음식 냄새 문제로만 넘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과나 의료 전문가에게 현재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과·민트·우유 같은 식품 활용하기

    제공된 자료에서는 마늘을 먹은 뒤 남는 향을 줄이는 방법과 관련해 사과와 민트 잎 등이 언급됩니다. 우유, 녹차, 파슬리 같은 식품도 비슷한 맥락에서 소개되고 있어요. 마늘이나 양파를 먹고 난 뒤 입안의 강한 향이 신경 쓰인다면 식사 후 이런 식품을 활용해보는 방법이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다만 특정 식품이 입 냄새를 완전히 없앤다고 기대하기보다는 양치와 구강 관리에 곁들이는 보조적인 방법으로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사람마다 음식의 향을 느끼는 정도도 다르고, 섭취량이나 조리 방법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 수 있거든요.

    사과나 민트, 우유 같은 식품은 활용해볼 수 있지만 기본은 입안에 남은 음식물을 먼저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입니다.

    물 마시기와 익혀 먹기의 차이

    물을 마시는 건 간단하지만 꽤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입이 마르면 냄새가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식사 뒤 틈틈이 수분을 섭취하면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미 체내로 흡수된 향 관련 성분 때문에 냄새가 남는 경우라면 양치를 반복하는 것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들기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아예 냄새가 걱정된다면 생으로 먹는 양을 줄이고 익혀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공된 자료에서는 가열하면 마늘이나 양파 특유의 강한 향을 만드는 반응이 달라져 뒷맛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생으로 먹었을 때와 조리했을 때 맛과 향, 일부 성분의 상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법 기대할 수 있는 점 기억할 점
    물 마시기 입안 건조감을 줄이는 데 도움 즉시 냄새를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아님
    익혀 먹기 생으로 먹을 때보다 향과 자극이 덜할 수 있음 조리 정도에 따라 맛과 성분이 달라질 수 있음
    양치·혀 닦기 입안에 남은 음식물 관리 체내에서 생기는 향까지 즉시 없애지는 못할 수 있음

    결국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하기보다 식사 후 구강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물을 마시며, 냄새가 특히 부담스러운 날에는 조리해서 먹는 식으로 상황에 맞춰 조절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속이 불편하다면 섭취 방법 조절하기

    마늘과 양파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부러 많이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제공된 자료에서도 생마늘이나 생양파는 사람에 따라 속 쓰림이나 위장 불편감을 만들 수 있고, 양파와 마늘에 포함된 프럭탄 같은 성분이 일부 사람에게 복부 팽만이나 가스,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1. 생마늘이나 생양파를 먹고 속이 불편하다면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여봅니다.
    2. 생으로 먹을 때 자극이 크다면 익혀서 섭취하는 방법을 고려합니다.
    3. 특정 음식을 먹을 때마다 복통이나 설사, 심한 팽만감이 반복되는지 살펴봅니다.
    4. 지속적인 위장 증상이 있거나 기존 질환이 있다면 의료 전문가에게 상담합니다.

    마늘과 양파를 매일 먹는 것 자체가 특별한 문제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에 좋다니까 많이 먹자’는 식으로 접근할 필요도 없어요. 다른 채소와 함께 다양한 식품을 먹고, 본인의 소화 상태에 맞게 양과 조리법을 조절하는 것이 더 편하고 오래 유지하기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마늘을 먹고 양치했는데도 냄새가 나는 건 왜 그런가요?

    입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뿐 아니라 향과 관련된 일부 성분이 체내에서 이동하면서 냄새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치와 혀 닦기로 입안을 관리한 뒤 물을 마시면서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사과나 우유를 먹으면 마늘 냄새가 완전히 없어지나요?

    제공된 자료에서는 사과, 민트 잎, 우유 등이 마늘의 뒷맛이나 냄새를 줄이는 방법으로 소개됩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고 냄새를 완전히 없앤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므로 기본적인 양치와 구강 관리에 곁들이는 방법으로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마늘과 양파는 생으로 먹어야 더 좋은가요?

    생으로 먹을 때와 익혀 먹을 때 맛과 향, 일부 성분의 상태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어느 한쪽이 모든 사람에게 더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생마늘이나 생양파가 속을 불편하게 한다면 양을 줄이거나 익혀 먹는 편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마늘·양파 냄새, 한 번에 없애려 하기보다 이렇게

    마늘과 양파는 식탁에서 자주 만나는 채소이고 여러 식물성 성분도 포함하고 있지만, 먹고 난 뒤 강한 향이 오래 남는 건 확실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죠. 우선 양치와 치실, 혀 닦기로 입안에 남은 음식물을 제거하고 물을 틈틈이 마셔보세요. 사과나 민트, 우유 같은 식품도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고, 특히 냄새나 자극이 부담스럽다면 생으로 먹는 양을 줄이고 익혀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억지로 많이 먹을 필요는 없어요. 본인의 소화 상태와 식사 습관에 맞는 양을 찾는 게 더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마늘이나 양파를 먹은 뒤 냄새 때문에 곤란했던 날에 어떤 방법을 주로 쓰는지도 댓글로 편하게 공유해 주세요.

  • 과일주스·스무디 하루 한 잔, 우울 점수 낮았다? 42명 연구가 실제로 보여준 것

    과일주스·스무디 하루 한 잔, 우울 점수 낮았다? 42명 연구가 실제로 보여준 것


    과일주스 한 잔을 마시면 우울감이 줄어드는 걸까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제목만 보고 ‘주스가 우울증에 좋다’고 해석하면 연구가 실제로 보여준 것보다 훨씬 멀리 나가게 됩니다.

    채소며 과일이며 매일 챙겨 먹어야 좋다는 건 알지만, 바쁜 날에는 생각처럼 쉽지 않죠. 씻고 자르고 보관하는 과정까지 생각하면 냉장고 속 과일이 며칠째 그대로인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차라리 주스나 스무디 한 잔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법합니다.

    2026년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뉴캐슬대 연구에서는 평소 과일·채소 섭취량이 적었던 건강한 성인 42명을 4주간 세 집단으로 나눠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통과일·채소 섭취를 늘리면서 매일 100% 과일주스 또는 스무디 한 잔을 포함한 집단의 PHQ-9 우울 증상 점수가 대조군보다 낮게 나타났어요.

    그렇다고 과일주스가 우울증을 치료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참가자 수가 적고 연구 기간도 짧았으며,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아니었어요. 무엇보다 과일과 채소, 교육 지원까지 함께 바뀌었기 때문에 ‘주스 한 잔만의 효과’로 분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같이 봐야 합니다.

    1. 이번 과일주스 연구는 어떤 연구였을까?

    이번 연구는 뉴캐슬대 연구진이 진행한 4주간의 평행군 무작위 대조시험입니다. 연구 시작 당시 과일과 채소를 하루 2회 이하로 먹는 것으로 선별된 건강한 성인 42명이 참여했고, 남성과 여성이 각각 21명이었습니다. 연구진이 가장 먼저 확인하려 했던 주된 결과는 우울감이 아니라 과일·채소 섭취량을 실제로 늘릴 수 있는지였습니다.

    논문은 2026년 5월 22일 온라인으로 공개됐으며 제목은 ‘Including fruit juice and smoothies within 5-a-day fruit and vegetable intake recommendations’입니다. 원문은 British Journal of Nutrition 논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하나 있어요. 연구 참가자는 ‘건강한 성인’이었고, 참여를 제한하는 정신과적 질환이 있거나 관련 약물 치료·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따라서 이 결과를 우울증 환자의 치료 효과로 확대해서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PHQ-9 점수가 낮아졌다는 결과와 ‘우울증을 치료했다’는 말은 전혀 다릅니다. 이번 연구는 정신질환 치료 연구가 아니라 식생활 변화 연구에 가깝습니다.

    2. 42명은 4주 동안 어떻게 먹었을까?

    참가자 42명은 각각 14명씩 세 집단에 무작위 배정됐습니다. 대조군은 평소 식사를 그대로 유지했고, 두 개의 중재 집단은 영국의 ‘5-a-day’ 기준에 맞춰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늘리도록 안내받았어요. 세 집단 모두 연구 기간 매주 10파운드 상당의 바우처를 받았고, 과일·채소 섭취를 늘리는 두 집단에는 식생활 교육 자료도 제공됐습니다.

    집단 4주 동안의 방식 추가 지원
    대조군 평소 식단 유지 주당 10파운드 바우처
    통과일·채소군 통과일과 채소로 5-a-day 목표 바우처와 교육 자료
    과일주스·스무디 포함군 통과일·채소와 함께 하루 150ml의 100% 과일주스 또는 스무디 1회 포함 바우처와 교육 자료

    과일주스·스무디군은 특정 브랜드나 종류를 지정받지 않았고, 참가자가 취향에 따라 무가당 100% 과일주스 또는 스무디를 선택했습니다. 연구에서는 150ml를 한 번의 섭취분으로 계산했어요. 즉 ‘커다란 텀블러 한 잔’ 같은 양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3. 우울 점수는 실제로 얼마나 달라졌을까?

    4주 뒤에는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도록 지원받은 두 집단 모두 대조군보다 과일·채소 섭취량이 많았습니다. 우울 증상은 0점부터 27점까지 평가하는 PHQ-9 설문으로 확인했는데, 과일주스·스무디 포함군의 조정 평균 점수는 2.93점, 대조군은 5.45점으로 집단 간 2.52점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 과일주스·스무디 포함군: PHQ-9 조정 평균 2.93점
    • 대조군: PHQ-9 조정 평균 5.45점
    • 통과일·채소군: 3.27점으로 대조군보다 낮았지만 다중비교 보정 후 통계적 유의성 기준에는 미치지 못함
    • 두 중재군끼리 비교: 통과일·채소군과 과일주스·스무디 포함군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음
    • 불안 점수: GAD-7은 세 집단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음

    이 대목이 꽤 중요합니다. 과일주스·스무디군이 대조군보다 낮은 PHQ-9 점수를 보인 것은 맞지만, 과일주스·스무디군이 통과일·채소군보다 더 좋은 결과를 냈다고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결과를 ‘주스가 우울 점수를 낮췄다’ 한 문장으로 줄이면 연구 설계의 중요한 부분이 빠지게 됩니다.

    4. ‘과일주스가 우울감을 낮춘다’고 말해도 될까?

    현재 결과만으로는 그렇게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시험은 무작위 대조시험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참가자가 42명, 집단별로는 14명뿐이었고 기간도 4주였습니다. 연구진 역시 이 연구가 주된 평가 항목인 과일·채소 섭취량을 확인하기 위한 규모로 설계됐으며, 우울과 불안 같은 2차 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충분한 통계적 검정력을 갖춘 연구는 아니었다고 설명합니다.

    또 과일주스·스무디 집단에서 바뀐 것은 음료 한 잔뿐이 아니었어요. 통과일과 채소도 함께 늘렸고, 교육 자료와 구매 지원도 받았습니다. 반대로 통과일·채소만 늘린 집단 역시 PHQ-9 평균이 낮아지는 방향을 보였습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관찰된 차이 가운데 어느 정도가 주스 때문이고, 어느 정도가 전체 식단 변화나 다른 요인 때문인지 분리하기 어렵습니다.

    연구비가 과일주스과학센터(Fruit Juice Science Centre)에서 지원됐다는 점도 독자가 알아둘 정보입니다. 논문에는 연구비 지원 기관이 연구 설계, 자료 수집·분석·해석, 논문 작성이나 출판 결정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자금 출처 자체가 연구 결과를 틀렸다고 의미하지는 않지만, 연구를 읽을 때 함께 확인해야 할 맥락이에요.

    이번 결과는 ‘과일·채소 섭취를 늘리는 과정에 100% 과일주스나 스무디를 포함하는 방법을 더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우울증의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아닙니다.

    연구진도 더 규모가 크고 장기간 진행되는 시험, 특히 정신 건강 결과를 충분히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뉴캐슬대가 공개한 연구 소개는 뉴캐슬대학교 연구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과일주스와 통과일은 어떻게 봐야 할까?

    과일을 챙겨 먹기 어려운 날에 100% 과일주스나 스무디를 선택하는 것이 식단을 구성하는 한 방법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스가 통과일을 완전히 대신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특히 과일주스는 과일을 그대로 먹는 것과 식이섬유 구조가 다르고 마시는 속도와 양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확인할 점 통과일·채소 100% 과일주스·스무디
    연구에서의 역할 5-a-day 섭취의 기본 구성 하루 한 번의 섭취분으로 포함
    연구 속 섭취량 종류에 따라 여러 섭취분으로 구성 하루 150ml
    해석할 때 주의 전체 식사의 다양성과 함께 살펴보기 많이 마실수록 더 좋다고 해석하지 않기

    영국 NHS의 현재 5-a-day 안내에서도 무가당 과일·채소 주스와 스무디는 합쳐서 하루 150ml 이하를 권하고, 이 양은 하루 과일·채소 섭취에서 최대 한 번의 섭취분으로 계산합니다. 주스나 스무디는 당을 포함하고 있어 식사 때 마시는 것도 권고하고 있어요. 자세한 기준은 영국 NHS 5-a-day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일상에서 과일·채소 섭취를 늘리는 방법

    이번 연구에서 개인적으로 더 눈여겨볼 부분은 ‘어떤 음료가 특별한 효과를 냈느냐’보다 사람들이 실제로 과일과 채소를 더 먹도록 만들 수 있었던 방식입니다. 돈과 준비 시간, 식품 보관 같은 현실적인 장벽이 있는 만큼 거창한 식단보다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겠죠.

    1. 통과일과 채소를 기본으로 두기: 한두 종류에 몰아서 먹기보다 식사마다 조금씩 더하는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2. 준비가 번거로우면 냉동·통조림 제품도 활용하기: 첨가당이나 소금 등의 표시사항을 확인하면서 보관이 편한 선택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주스를 마신다면 제품 표시 확인하기: 연구에서 사용된 것은 무가당 100% 과일주스 또는 스무디였다는 점을 구분합니다.
    4. 주스를 ‘추가로 많이’ 마시는 방식은 피하기: 연구 역시 하루 150ml 한 번을 포함하는 방식이었습니다.
    5. 기분 문제를 음식 하나로 해결하려 하지 않기: 우울감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식단 변화와 별개로 의료·정신건강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현재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면 과일주스나 특정 식단을 치료의 대안으로 생각하거나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바꾸면 안 됩니다. 음식은 일상적인 건강 관리의 한 부분일 뿐이고,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한 진단과 치료는 개인의 상황을 확인한 의료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과일주스를 매일 마시면 우울감이 줄어드나요?

    이번 42명 연구에서는 과일과 채소를 늘리면서 하루 150ml의 100% 과일주스 또는 스무디를 포함한 집단의 PHQ-9 점수가 대조군보다 낮았습니다. 하지만 연구 규모가 작고 기간이 4주에 불과하며 주스 외에도 전체 식단과 교육 지원이 함께 바뀌었기 때문에 과일주스가 우울감을 줄인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통과일 대신 주스만 마셔도 괜찮을까요?

    통과일과 주스는 똑같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번 연구도 통과일과 채소를 늘리는 가운데 주스나 스무디 한 번을 포함한 방식이었으며, 영국 NHS 기준에서도 100% 주스와 스무디는 합쳐 하루 150ml를 최대 한 번의 과일·채소 섭취분으로 계산합니다.

    PHQ-9 점수가 낮았다는 것은 우울증이 좋아졌다는 뜻인가요?

    PHQ-9은 우울 증상의 정도를 살펴보는 설문 도구이며,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우울증 치료 효과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연구는 정신과적 질환이 연구 참여를 제한하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했으므로 우울증이 있는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고 볼 근거는 아직 부족합니다.

    주스 한 잔보다 더 중요한 건 ‘전체 식단이 어떻게 달라졌나’입니다

    이번 연구는 꽤 흥미롭습니다. 평소 과일과 채소를 적게 먹던 사람들이 구매 지원과 교육을 받으며 섭취량을 늘렸고, 100% 과일주스나 스무디를 하루 한 번 포함한 집단에서는 대조군보다 낮은 우울 점수도 관찰됐으니까요. 다만 42명을 4주간 살펴본 작은 연구이고 통과일·채소군과 주스 포함군 사이의 우울 점수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그래서 ‘과일주스가 우울증에 좋다’기보다, 과일과 채소를 현실적으로 더 먹을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소량의 주스나 스무디를 연구해 볼 여지가 있다는 정도가 현재 결과에 더 가깝습니다.

    평소 과일이나 채소를 챙기기 어려운 이유가 가격 때문인지, 보관이나 손질이 귀찮아서인지도 사람마다 다를 것 같아요. 여러분은 통과일을 챙겨 먹는 편인지, 아니면 가끔 100% 주스나 스무디를 활용하는 편인지 댓글로 경험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