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테리아균 예방법, 냉장 배달식도 안심 못 하는 이유와 9가지 생활수칙

리스테리아균 막는 냉장식품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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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넣어뒀고 전자레인지로 데웠으니 괜찮겠지 싶지만, 리스테리아균은 조금 다릅니다. 냉장 온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 ‘차갑게 보관했다’는 사실만으로 안전을 장담할 수 없어요.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는 냉장 배달식은 간편합니다. 포장지를 열고 몇 분만 가열하면 한 끼가 되니 자주 이용하는 분도 많죠. 그런데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영국에서 같은 업체의 냉장 조리식을 먹은 남성 2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두 환자는 모두 기저질환으로 면역기능이 약해진 상태였습니다.

조사에서는 음식 장식에 사용한 파슬리와 조리시설에서 환자에게서 확인된 것과 같은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이 사례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특정 배달식 자체를 겁낼 게 아니라 냉장 보관, 소비기한, 충분한 재가열, 생식재료 세척과 교차오염 방지까지 연결해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리스테리아균 예방법을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리스테리아균은 왜 냉장고에서도 주의해야 할까

리스테리아균은 토양과 물, 동물의 배설물 등 환경에 존재할 수 있는 세균입니다. 오염된 식품을 통해 사람에게 들어올 수 있으며 제공된 자료에서는 비살균 우유와 치즈, 햄, 훈제연어, 샐러드 등을 주의할 수 있는 식품의 예로 들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식중독균과 구분해서 기억할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리스테리아균은 약 5℃ 정도의 냉장 온도에서도 자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냉장고에 넣는 것은 증식 속도를 늦추는 데 필요하지만, 냉장 자체가 균을 없애주는 과정은 아닙니다. 그래서 오래 보관하지 않는 것과 소비기한을 지키는 것까지 함께 챙겨야 합니다.

냉장고에 넣었으니 괜찮다는 생각보다는 ‘차갑게 보관하고, 오래 두지 않고, 먹기 전에 상태와 기한을 확인한다’는 세 가지를 한 세트로 기억하는 편이 좋습니다.

영국 냉장 배달식 사례에서 확인된 오염 경로

제공된 영국 보건안보청 보고 내용에 따르면 두 환자는 2025년 2~3월 런던의 같은 업체가 만든 닭고기, 생선, 양고기 요리 등을 먹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면역기능이 약해진 상태였으며 조사 과정에서 식품과 조리환경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조사 항목 제공된 자료에서 확인된 내용 가정에서 참고할 점
장식용 파슬리 환자에게서 검출된 것과 같은 리스테리아균이 확인됨 가열하지 않고 먹는 허브와 채소도 세척과 보관을 꼼꼼하게 관리
조리시설 같은 균이 확인됐으며 고인 물과 결로, 손상된 바닥도 발견됨 싱크대와 조리대 주변의 물기와 음식물 오염을 바로 제거
업체 조치 관련 제품 회수와 시설 청소 뒤 영업을 재개함 식품뿐 아니라 보관 용기와 냉장고 선반 등 주변 환경도 함께 청소

눈에 띄는 부분은 이미 조리된 음식만 살펴본 것이 아니라 가열 없이 올라가는 파슬리와 시설 환경에서도 균이 확인됐다는 점입니다. 조리된 음식이 처음에는 충분히 가열됐더라도 이후 다른 식재료나 도구, 표면을 통해 오염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냉장 온도·소비기한·개봉 후 보관 수칙

가정에서 먼저 점검할 부분은 냉장고입니다. 제공된 자료에서는 냉장고 온도를 5℃ 이하로 유지하고, 식품을 지나치게 빽빽하게 채우지 않아 찬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권합니다. 냉장 식품이나 조리된 배달음식도 받은 뒤 실온에 오래 두지 않고 가능한 한 빨리 냉장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냉장고는 5℃ 이하로 유지: 낮은 온도가 리스테리아균을 없애는 것은 아니므로 장기 보관은 피합니다.
  • 받은 음식은 바로 냉장: 냉장 배달식이나 조리식품을 실온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습니다.
  • 소비기한 확인: 냄새와 겉모습이 멀쩡해 보여도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을 안전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 냉동도 기한 전에: 냉동할 계획이라면 소비기한이 지나기 전에 냉동하고, 냉동이 이미 존재하는 세균을 모두 제거하는 방법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합니다.
  • 개봉 후 안내 우선: 포장지의 보관 온도와 섭취 기한을 먼저 따르고, 별도 안내가 없다면 제공된 자료에서는 개봉 뒤 이틀 안에 먹는 것을 제안합니다.

샌드위치나 샐러드처럼 바로 먹는 식품도 냉장고에서 꺼낸 뒤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공된 자료에서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4시간 안에 섭취하고, 날씨가 매우 더울 때는 2시간 안에 먹으면서 직사광선을 피하는 권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 제품의 표시사항이 있다면 그 안내를 우선해서 확인하세요.

전자레인지 재가열은 가운데까지 뜨겁게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울 때 가장 조심할 점은 겉은 뜨거운데 가운데는 미지근한 상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자레인지는 음식의 모양과 양, 용기, 위치에 따라 열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포장지에 적힌 출력과 조리 시간, 가열 후 대기 시간이 있다면 그대로 따르는 것이 우선입니다.

양이 많은 음식은 가열 중간에 한 번 저어주거나 위치를 바꿔 열이 골고루 퍼지도록 할 수 있습니다. 제공된 자료에서는 겉부분만 따뜻하게 데운 상태보다는 음식 중심부에서도 김이 날 정도로 충분히 가열하도록 설명합니다. 특히 고령자와 임신부, 면역저하자가 햄 등 조리된 육류를 먹을 때는 중심 온도 약 74℃ 또는 음식 전체에서 김이 날 정도까지 가열하는 지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사용 전 체크: 포장지에 적힌 조리법을 먼저 보고, 가운데까지 충분히 뜨거워졌는지 확인하세요. 이미 조리한 음식을 식혔다가 여러 번 반복해서 데우는 습관도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채소 세척과 도마·냉장고 교차오염 막기

리스테리아균 예방법에서 빼놓기 어려운 것이 교차오염입니다. 생고기나 생선, 씻지 않은 채소 등에 있던 미생물이 칼과 도마, 손, 조리대 등을 거쳐 이미 조리된 음식이나 바로 먹는 음식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고기를 손질한 도마에서 그대로 과일이나 샌드위치 재료를 자르는 상황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관리 장소 주의할 상황 생활 속 관리법
칼·도마 생고기나 생선을 손질한 뒤 바로 먹는 식품에 다시 사용 사용 후 충분히 세척하고 가능하면 날음식과 바로 먹는 식품을 구분해 사용
채소·허브 샐러드나 장식용 허브처럼 가열하지 않고 섭취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고 보관 온도와 소비기한 확인
냉장고 육즙이나 음식물이 선반과 용기에 묻은 상태로 방치 오염이 보이면 바로 닦고 식품은 밀폐·분리해 보관
싱크대·조리대 고인 물이나 고기즙, 음식 찌꺼기가 남아 있음 사용 뒤 세척하고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

이번 영국 사례에서도 세척한 장식용 파슬리에서 환자와 같은 리스테리아균이 확인됐다고 보고됐습니다. 채소와 허브는 건강한 식재료이지만 가열하지 않고 먹는 만큼 세척과 냉장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미리 손질된 채소나 과일도 포장 상태와 보관 온도, 소비기한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고위험군이 더 주의해야 할 음식과 증상

건강한 사람에게 리스테리아 감염이 생기면 발열, 근육통, 메스꺼움, 설사 같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자와 임신부, 영아,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은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공된 자료에서는 균이 혈액이나 중추신경계로 퍼지면서 패혈증이나 뇌수막염 같은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고령자와 임신부, 영아는 바로 먹는 냉장식품의 소비기한과 보관 온도를 더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2. 암·당뇨병·간질환·신장질환 환자나 항암치료·면역억제치료 중인 사람도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식품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킵니다.
  3. 임신부와 면역저하자는 차갑게 먹는 훈제연어, 비살균 유제품, 일부 연성 치즈와 파테 섭취에 특히 주의합니다.
  4. 냉장 조리식품을 재가열할 때는 겉만 따뜻하게 하지 말고 중심부까지 충분히 가열합니다.
  5. 생고기와 바로 먹는 식품은 보관과 조리 과정에서 서로 닿지 않도록 분리합니다.
  6. 샐러드 채소, 과일, 허브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고 손질 후에는 깨끗한 도구를 사용합니다.
  7. 조리대와 냉장고 선반에 음식물이나 육즙이 묻으면 바로 닦아냅니다.
  8. 음식을 준비하기 전후와 생고기·생선을 만진 뒤에는 비누와 물로 손을 씻습니다.
  9. 음식을 먹은 뒤 발열, 오한,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의료 전문가의 평가를 받습니다.

증상만으로 리스테리아 감염 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감염이나 위장 질환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위험군에서 증상이 나타나거나 상태가 심해지는 경우에는 인터넷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의료진에게 현재 증상과 최근 먹은 식품을 함께 알려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이면 리스테리아균 걱정을 안 해도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리스테리아균은 냉장 온도에서도 살아남고 증식할 수 있어 냉장은 증식을 늦추는 관리 방법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냉장고를 5℃ 이하로 유지하면서 소비기한과 개봉 후 보관 기간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 배달식은 전자레인지에 살짝만 데워도 괜찮을까요?

겉만 따뜻하고 중심부가 차가운 상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포장지에 적힌 출력과 가열 시간, 대기 시간을 따르고 필요하면 중간에 저어 열을 고르게 전달하세요. 고위험군은 제공된 지침에 따라 음식 전체에서 김이 나거나 적절한 중심 온도까지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임신부나 면역저하자는 어떤 음식을 특히 조심해야 하나요?

제공된 자료에서는 차갑게 먹는 훈제연어, 비살균 유제품, 일부 연성 치즈와 파테 등을 주의할 식품으로 소개합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식품 선택 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치료 중이거나 면역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의 안내도 함께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정리

리스테리아균 예방법은 특별한 비법보다 기본적인 식품 관리에 가깝습니다. 냉장고는 5℃ 이하로 유지하되 음식을 오래 묵혀두지 않고, 소비기한과 개봉 후 보관 안내를 확인하며, 냉장 배달식은 전자레인지로 가운데까지 충분히 데우는 것이 핵심이에요. 여기에 생고기와 바로 먹는 음식을 분리하고 채소와 허브를 흐르는 물에 씻으며, 칼·도마·냉장고·조리대와 손까지 깨끗하게 관리하는 습관이 이어져야 합니다. 특히 임신부나 고령자, 영아,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은 같은 음식을 먹어도 더 심한 감염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보관과 재가열을 조금 더 꼼꼼하게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평소 냉장 배달식을 자주 드신다면 오늘 냉장고 온도와 소비기한부터 한 번 확인해보세요. 여러분이 집에서 꼭 지키고 있는 식중독 예방 습관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공유해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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