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초기증상, 스마트폰 글자가 휘거나 빠져 보이면 눈 건강 확인하세요

스마트폰 화면의 글자와 직선이 휘거나 일부가 보이지 않아 황반변성 초기증상을 확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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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스마트폰을 볼 때 예전보다 글씨를 훨씬 크게 키우거나, 화면을 얼굴 가까이 가져가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나이가 들면 가까운 글씨가 잘 안 보이는 노안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글씨가 흐린 것과 글자 일부가 빠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는 것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해요. 이런 시야 변화가 반복된다면 황반변성과 같은 안질환 가능성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작은 글씨와 숫자, 직선이 한 화면에 모여 있어서 평소와 다른 시야 변화를 알아차리기 쉬운 도구이기도 합니다. 부모님의 스마트폰 보는 습관을 통해 어떤 부분을 살펴보면 좋은지 정리해볼게요.

스마트폰 보는 습관이 달라졌다면

부모님의 시력이 변했다는 걸 꼭 시력검사표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건 아니에요. 평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유심히 보면 의외로 작은 변화가 먼저 보일 수 있습니다.

예전보다 글씨 크기를 자주 키우거나 화면을 얼굴 가까이 가져가고, 한쪽 눈을 찡그리면서 보는 행동이 대표적이에요.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여 화면을 보는 모습도 그냥 습관이라고 넘기기 전에 이유가 있는지 한번 살펴볼 만합니다.

이런 변화가 있는지 봐주세요
글씨 크기를 계속 키운다 · 화면을 지나치게 가까이 본다 · 한쪽 눈을 찡그린다 · 고개를 기울여 화면을 본다

물론 이런 행동이 있다고 해서 바로 눈질환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가까운 거리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지는 노안 때문일 수도 있어요.

글씨가 흐린 것과 휘어 보이는 것은 달라요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눈이 뻑뻑하고 피곤해지죠. 초점이 잘 맞지 않거나 화면이 잠시 흐릿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눈을 쉬게 하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문제는 쉬어도 계속 흐리거나 화면이 이상하게 일그러져 보일 때입니다.

단순히 흐릿한 것과 모양 자체가 뒤틀려 보이는 것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어요. 예를 들어 글자의 일부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거나 곧은 선이 휘어져 보인다면 단순 피로만의 문제로 넘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보이는 변화 살펴볼 부분
가까운 글씨가 흐릿함 노안이나 눈의 피로 등 여러 원인 가능
직선이 휘어 보임 황반을 포함한 망막 상태 확인 필요
화면 전체가 뿌옇게 보임 백내장 등 다양한 원인 확인 필요

글자가 빠지고 직선이 휘면 황반을 확인해요

황반은 망막 가운데에 있는 부위로 글자를 읽거나 사람 얼굴을 구별하는 것처럼 사물을 선명하게 보는 중심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스마트폰 화면의 일부 글자가 빠진 것처럼 느껴지거나 직선이 구부러져 보일 수 있어요. 화면 중앙이 찌그러지거나 일그러져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한쪽 눈에서 먼저 변화가 시작되면 반대쪽 눈이 어느 정도 보완해줘서本人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라고 넘기기보다는 안과 검사를 받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화면 전체가 뿌옇고 눈부시면 백내장도 확인

황반 이상에서 나타날 수 있는 왜곡과 달리 백내장은 눈 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전체적인 시야가 뿌옇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 유독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리거나 밝은 화면에서 눈부심이 심해졌다면 그냥 화면 밝기 문제라고만 생각하지 않는 게 좋아요.

야간에 잘 보이지 않거나 자동차 전조등, 가로등 같은 빛이 예전보다 번져 보이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증상만으로 백내장을 스스로 판단할 수는 없으니 정확한 상태는 안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한쪽 눈씩 가려보면 차이를 찾기 쉬워요

두 눈을 모두 뜨고 있을 때는 한쪽 눈이 잘 안 보여도 다른 눈이 어느 정도 빈자리를 채워줍니다. 그래서 초기에는本人도 한쪽 눈의 시력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있어요.

집에서 간단히 살펴볼 때는 스마트폰 화면이나 달력처럼 글씨와 직선이 있는 물체를 보면서 한쪽 눈씩 번갈아 가려보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오른쪽 눈으로 볼 때와 왼쪽 눈으로 볼 때 글자 모양이나 선의 형태가 크게 다르지는 않은지 비교해보세요. 한쪽에서만 선이 휘거나 가운데가 가려진 것처럼 보인다면 안과에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집에서 볼 때는 이렇게

  1. 평소 쓰는 안경이 있다면 그대로 착용합니다.
  2. 한쪽 눈을 가리고 글씨나 직선을 봅니다.
  3. 반대쪽 눈도 같은 방법으로 확인합니다.
  4. 휘어짐·빈 부분·심한 흐림이 있는지 비교합니다.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변화를 알아차리기 위한 간단한 확인법이에요. 정상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스마트폰 사용할 때 눈을 덜 피곤하게 하는 방법

눈에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스마트폰을 쉬지 않고 오래 보면 눈의 피로와 건조감이 심해질 수 있어요. 화면에 집중하면 평소보다 눈을 덜 깜빡이게 되는 것도 영향을 줍니다.

중간중간 화면에서 눈을 떼고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을 쉬게 해주세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글씨가 잘 안 보인다고 스마트폰을 계속 얼굴 가까이 가져가기보다는 글자 크기를 적절하게 키우고 화면과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이럴 때는 검사도 생각해보세요
시야 변화가 반복되거나 계속되고, 한쪽 눈에서만 직선이 휘거나 글자 일부가 사라져 보인다면 안과에서 안저검사나 OCT 같은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 눈 건강, 자주 궁금한 점

스마트폰 글씨를 크게 보는 건 그냥 노안 아닌가요?

가까운 글씨를 보기 어려워지는 건 노안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어요. 다만 글자 일부가 빠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는 등 모양 자체가 달라 보인다면 단순 노안과는 다른 문제일 수 있으므로 안과 검사를 고려하는 편이 좋습니다.

한쪽 눈만 이상해도本人이 모를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한쪽 눈의 시력이 떨어져도 다른 쪽 눈이 시야를 보완하면서 초기 변화를 느끼지 못할 수 있어요. 가끔씩 한쪽 눈을 번갈아 가려보고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이유입니다.

직선이 휘어 보이면 바로 안과에 가야 하나요?

새롭게 생긴 왜곡이 반복되거나 계속된다면 미루지 말고 안과에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나 시야 일부가 가려지는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더 빠른 평가가 필요합니다.

부모님의 스마트폰 보는 모습도 눈 건강 신호가 될 수 있어요

화면을 가까이 보는 것보다 더 눈여겨볼 부분은 글자가 빠지거나 직선이 휘는 등 ‘보이는 모양 자체가 달라지는지’입니다.

부모님이 나이가 드시면서 글씨를 크게 보는 건 자연스러운 변화일 수 있어요. 하지만 예전에는 없던 시야 왜곡이 나타나거나 한쪽 눈에서만 다르게 보인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가끔 스마트폰이나 달력을 보면서 한쪽 눈씩 확인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무엇보다 반복되는 시야 변화는 나이 탓으로만 넘기지 않는 것, 그게 부모님 눈 건강을 챙기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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